주식 증거금 뜻, 증거금률 40%와 100%는 무엇이 다를까?

· 약 6분 · 계산 검증 2026-09-14

30초 요약

매수 화면의 증거금률 40%는 무슨 뜻일까요? 예수금 100만 원으로 주문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계좌 설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증거금·주문가능금액 계산기 바로 쓰기 ↗

매수 화면의 종목명 옆에 ‘증 40’이나 ‘증 100’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가격도 수익률도 아닌데, 이 숫자가 바뀌면 주문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증은 증거금을 뜻합니다. 증거금은 주문을 받을 때 증권사가 미리 확보하는 돈이나 담보이고, 증거금률은 그것이 주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현금만으로 계산하면 100만 원어치 주문에 증거금률 40%는 40만 원, 100%는 100만 원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40%만 있으면 나머지 60%는 어떻게 되나요?

주식 매매는 주문이 체결되는 날과 대금을 결제하는 날이 다릅니다. 국내주식은 보통 매수한 날에서 2영업일 뒤인 D+2에 결제합니다. 그때까지 매수대금 전부를 마련해야 합니다.

가상의 예로 현우 씨가 100만 원어치 주식을 주문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계좌에 적용되는 증거금률은 40%이고, 현금만 있으며 다른 거래는 없습니다. 주문할 때는 40만 원을 증거금으로 확보하지만, 결제할 금액은 여전히 100만 원입니다. 증거금 40만 원도 이 100만 원에 포함됩니다.

추가로 내는 별도 이용료가 아니고, 주식을 40% 가격에 사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확보하는 돈과 최종적으로 치러야 할 돈을 나누어 보는 제도에 가깝습니다.

예수금 100만 원으로 250만 원을 주문할 수 있는 이유는요?

이번에는 현우 씨 계좌에 현금 100만 원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예수금은 증권계좌에 맡겨 둔 돈인데, 아래에서는 이 돈을 전부 새 주문에 쓸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미수 사용이 가능하고 증거금률 40%가 적용된다면 계산은 이렇습니다.

  • 주문가능금액 × 40% = 1,000,000원
  • 주문가능금액 = 1,000,000 ÷ 0.4 = 2,500,000원

100만 원이 주문금액의 40%가 되는 금액을 찾는 겁니다. 같은 조건에서 비율만 바꾸면 아래처럼 달라집니다. 수수료는 제외하고, 1원 미만은 버렸습니다.

적용 증거금률 예수금 대비 주문 한도 예수금 100만 원일 때
20% 5배 5,000,000원
30% 약 3.33배 3,333,333원
40% 2.5배 2,500,000원
50% 2배 2,000,000원
100% 1배 1,000,000원

표의 250만 원은 지금 계좌에 있는 현금이 아닙니다. 그만큼 주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금·주문가능금액·출금가능금액은 각각 다른 항목이라, 주문가능금액이 250만 원이어도 그 돈을 은행으로 이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금 100만 원이 있을 때 증거금률 40%의 주문 한도는 250만 원, 현금 증거금률 100%의 주문 한도는 100만 원인 비교
현금 100만 원을 모두 새 주문에 쓸 수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증거금률 40%는 미수 사용이 가능한 계좌 기준이며,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최대 수량’을 누르면 실제로 얼마가 모자랄까요?

현우 씨가 33,000원짜리 주식을 일반적인 1주 단위 주문으로 산다고 하겠습니다. 위에서 계산한 주문 한도는 250만 원입니다.

  • 2,500,000 ÷ 33,000 = 75.75… → 살 수 있는 수량은 75주
  • 75 × 33,000 = 실제 매수금액 2,475,000원
  • 2,475,000 − 1,000,000 = 결제일까지 더 필요한 돈 1,475,000원

한 주를 더 사려면 76 × 33,000 = 2,508,000원이 필요해 한도를 넘습니다. 그래서 주문 한도 중 25,000원은 쓰지 못합니다. 이 25,000원을 계좌에 남은 현금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우 씨는 가진 현금 100만 원을 이미 넘겨 주문한 상태니까요.

결제일까지 부족한 147만 5천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미수금이 남습니다. 실제 납부액에는 수수료나 다른 거래도 영향을 줍니다. 이후 일정과 반대매매는 미수거래와 D+2 결제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종목인데 누구는 40%, 누구는 100%라던데요?

종목에 붙은 비율만으로 내 계좌의 주문 한도를 알 수는 없습니다. 증권사가 그 종목에 정한 비율과 내 계좌의 증거금 설정을 함께 봐야 합니다.

가령 종목의 증거금률이 40%라도 내 계좌가 현금 증거금 100%로 설정돼 있다면, 위의 2.5배 계산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같은 종목도 증권사에 따라 비율이 다를 수 있고, 종목의 거래 상태나 증권사의 기준이 바뀌면 적용 비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낮은 증거금률을 그 주식의 수익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하는 숫자로 읽을 근거도 없습니다. 주문을 받을 때 얼마를 확보할지 정한 기준이니까요.

‘대용금’까지 나오면 어떻게 봐야 하나요?

앱에서 현금 옆에 대용금이라는 항목이 보일 수 있습니다. 보유한 주식 등을 증권사가 일정 기준으로 평가해, 현금 대신 증거금으로 인정하는 금액입니다.

이때는 예수금을 증거금률로 나누는 것만으로 주문 한도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현금과 대용금을 얼마씩 인정하는지가 추가되거든요. 유진투자증권의 증거금제도 안내도 계좌 유형에 따라 현금·대용금의 사용 비율을 구분합니다.

대용금으로 주문이 들어갔다고 결제에 필요한 현금까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보유 주식, 미체결 주문, 아직 결제되지 않은 매매가 있다면 앱의 주문가능금액과 결제 예정 금액을 함께 봐야 합니다.

현금만 두고 비율별 차이를 계산할 때는 증거금·미수 계산기를 쓸 수 있습니다. 예수금을 넣으면 위 표를 내 금액으로 볼 수 있고, 현재가도 넣으면 살 수 있는 수량과 부족한 금액까지 계산됩니다.

현금 증거금 100%면 미수 걱정은 끝인가요?

이 글처럼 다른 거래가 없고 비용을 제외한 계산에서는, 현금 증거금 100%로 주문하면 가진 현금을 넘겨 매수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을 ‘어떤 경우에도 미수금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넓혀 읽으면 안 됩니다. 수수료나 계좌의 다른 비용 정산으로 현금이 부족해지는 경우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증거금은 신용융자의 다른 이름이 아닙니다. 증거금은 주문에 필요한 담보이고, 신용융자는 약정을 맺고 주식 살 돈을 빌리는 거래입니다. 계좌에서 ‘증거금’이라는 단어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은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제도 설명은 본문에 연결한 유진투자증권 안내와 삼성증권 국내주식 거래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표와 예시는 현금만 있는 계좌를 가정한 단순 계산이며 수수료·세금·기존 거래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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